풍천장어라 불리는 이유는 고창선운사 앞 인천강(풍천강)에 하루 2번 바닷물이 들어오는데 자연산 장어가 바닷물과 함께 바람을 몰고온다 해서 바람풍 내천이란 글자를 써서 풍천장어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말고도 여러곳이 있으나(익산 목천포 나주 구진포등) 이곳이 유명한 것은 바다 부근에 염도가 높아 고기가 오염되지 않고 육질이 뛰어나다해서 풍천장어 하면 고창선운사를 제일로 알아준다.
풍천장어의 원조는 바로 고창 선운사! 특히 선운사 앞 풍천강에 서식하는 장어를 풍천장어라 하며 맛나기로 소문나있다. 이 풍천장어중에 선운사에서 풍천강으로 흐르는 풍천천에 자리잡고 사는 장어는 그 맛을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따뜻한 봄날이 되면 선운사의 아름다운 동백꽃들이 만발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풍천장어들은 짝찟기를 시작한다. 풍천장어들은 자신의 아름다운 짝들을 위해 급류를 거슬러 동백꽃을 구하러 다닌다고 하는데(고창 풍천 동백장어) 급류를 거스르다보니 그 육질이 다른 장어들과달리 부드럽고 연하게 되서 풍천장어 특유의 맛이 난다고 한다.
풍천장어는 강물과 바닷물이 어울리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구경할수있는 뱀장어의 일종이지만 식도락가들이 선운산 풍천장어만을 애써 찾는것은 그 맛이 달리 담백하고 구수하기 때문이며 일찍부터 작설차,복분자술과함께 3대 특산물의하나로 널리 알려져 왔다. 특히,선운산 풍천장어는 그 생태계가 실로 끈질기고 기구할 뿐더러 천신만고를 거치며 살아남는 것이 오직 애주가들의 주안상에 오르고자하는데 있었던 것처럼 느껴져 더욱 군침을 삼키게 하는것이다. 또한 酒仙이 아니더라도 선운산 풍천장어를 안주삼아 복분자술을 마셔보았으면 하는것이 애주가들의 바램이었다.흰 쌀밥 세그릇만 먹고 시집갔으면 하는 것이 강원도 산골 아가씨들의 소망이었던 옛날풍천장어에 복분자술은 신선들이나 즐기는 것으로 여겼음직하다.
장어를 즐겨 찾는 사람들은 늘 다시 장어를 찾아 다니며 맛집을 찾는다고들 한다. 장어는 장어의 대표적 기본영양은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 칼슘(Ca), 인(P)이며 콜레스테롤이 없는 식품이다. 장어의 지방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불포화 지방산이다.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계통인 고혈압, 동맥경화를 유발 시키는 지방이 아니다. 장어 100g에 함유된 비타민A의 양은 10개의 계란과 5L의 우유에 포함된 양과 같다.
